[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고용주들이 지난 달 줄이겠다고 밝힌 일자리 감원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20%나 늘었다.
2일 미 조사업체 '챌린저 게리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2월 미 고용주들이 밝힌 감원 규모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총 5만702명에 달했다.
전년대비 감원규모가 늘어난 것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공공기관에서의 일자리 축소가 지난해에 비해 3배나 늘었다는 분석이다.
공공 및 비영리기관에서는 총 1만6380명의 감원을, 소매업체들은 836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시간이 6381명, 컬럼비아가 5946명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공공부문에서의 대규모 해고는 결국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을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월 고용계획은 7만2581명으로 전달 2만9492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