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맞벌이 부부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직접 가보니..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맞벌이 부부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직접 가보니..
AD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아침 출근 준비로 바빠 등교를 못 도와주는 게 가장 미안해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진학하는 딸 동은이를 둔 유평준ㆍ강미영 부부에겐 아침마다 출근길이 전쟁이다. 이들은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의 등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엄마는 아침 7시 반에 출근하고 아빠는 8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입학과 동시에 한 달간 학교적응 기간이라고 하여 아침9시까지 등교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아빠가 회사에 양해를 얻어 일주일간 동은이 등교를 도와주고 늦게 출근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과 같은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오전 6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자녀들을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3월부터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해 12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536개의 온종일 돌봄교실 설치학교를 지정한 데 이어 최근 2차 공모에서 464개교를 추가 선정해 3월2일부터 총 1000곳의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보광초등학교(교장 이선규)를 찾아 온종일 돌봄교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봤다.


이태원 한 가운데 위치한 보광초의 '온종일 돌봄교실'은 1, 2학년을 중심으로 모두 26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3월부터는 추가로 40명이 신청해 총 두 학급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평일에는 방과 후부터, 방학이나 학교휴업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오전 7시부터 일찌감치 문을 연다.


박 윤(30) 보육교사는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절반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며 "학업과 관련된 기초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ㆍ체능 활동과 체험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보광초의 온종일돌봄교실은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독서논술과 창의수학, 영어, 일본어, 음악, 체육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문예진흥원으로부터 강사와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사물놀이, 전통공예, 무용 등의 특기적성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또 맞벌이 부부의 걱정거리인 쉬는 토요일에도 보육강사와 지도교사가 함께 과학교육원, 월드컵 공원 등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교육 프로그램은 문제가 없어보였는 데 아이들의 먹을거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 지 궁금했다. 저녁식사는 영양사가 성장과 영양에 맞춰 구성한 식단을 학교 조리사가 조리하여 제공하고 있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숙명여대, 명지대, 홍익대 등 대학생들로 구성된 동행 봉사자 선생님이 매일 2∼3명씩 학교를 찾아와 개인별 맞춤 지도를 해준다.


봉사자들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숙제하기, 준비물 챙기기, 부족한 학습 보충지도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박윤 보육교사는 "아이들이 귀가할 때도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학부모와 통화한 다음 아이들을 직접 부모에게 인계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은경 보광초 교감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등 상대적으로 교육지원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학습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온종일 돌봄교실'로 지정된 학교를 살펴보면 유치원 191곳, 초등학교 726곳, 유ㆍ초연계 83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79곳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서울(214개), 부산(119개), 경북(74개), 대구(68개) 등의 순으로 많이 설치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온종일 돌봄교실을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로 학교당 5000만원이 지원됐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