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삼성이 배영섭의 만루포에도 불구 요코하마에 한 점차로 졌다.
삼성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7회와 8회 각각 실점을 허용하며 5-6으로 역전패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박빙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4회 1사서 최형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4회 수비에서 한 점을 내줬지만, 6회 대반격을 펼쳤다.
해결사는 배영섭이었다.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0m. 점수는 순식간에 5-2로 뒤집어졌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명재철이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했다. 8회 김효남도 안타 한 개와 2볼넷으로 한 점을 헌납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가도쿠라 겐은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투수진에서 가장 돋보인 건 ‘돌부처’ 오승환이었다. 1이닝동안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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