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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축 매몰지 상수도 확충에 3000억원 투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가 3089억원을 투입해 구제역·AI 매몰지 인근 상수도 시설을 확충한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에서 가축 매몰지로 인해 상수도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배수지 27개소 및 가압장 69개소로 총 2534㎞의 상수관로가 설치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제역·AI 매몰지 상수도 보급사업 추진방안’이 국무회의에서 보고·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가축의 대량 매몰과 먹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상수도 설치비는 지난해말 17개 시·군에 지원한 857억원을 포함, 3020억원의 국고로 이뤄진다.


지자체별로는 경기 1092억원, 경북 472억원 등 9개 시·도, 72개 시·군이며 이 가운데 국비 2163억원은 환경부 기정예산 563억원 및 국고채무 부담 1600억원으로 충당된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은 자치단체의 요구액 중 매몰지와 인접성, 시급성 판단에 따라 우선 지원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을 통해 각종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으로 상반기 중 해당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3~5월 중 현지 조사를 거쳐 상수도 보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반기 중 추가지원하거나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은 베트남을 여행한 농장 종사자가 전파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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