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GS홈쇼핑이 28일 케이블TV 매각으로 인한 현금유입을 앞두고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GS홈쇼핑은 이날 전일대비 2700원(2.19%) 오른 12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케이블TV 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이 GS강남방송, GS울산방송 지분인수를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지분매각으로 GS홈쇼핑은 약 360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순현금 2600억원을 감안하면 현금 보유액이 약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시가총액의 76%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매각 대금 유입에 따른 추가 이자수익 발생으로 세전이익이 약 10%(14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사업 부문에서 동방CJ의 올해 취급고가 전년대비 50%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외에도 “천친CJ, 인도CJ,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을 시작할 베트남시장 등 해외사업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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