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기저귀 떼는 시기는 점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기저귀 사용자 행동 및 인식조사 결과 지난해 기저귀를 떼는데 걸린 개월 수는 26.2개월로 조사돼 5년전에 비해 2.5개월이나 길어졌다.
‘기저귀를 천천히 떼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는 의견도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저귀를 빨리 떼는 걸 선호했던 과거의 경향을 고려한다면, 육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국가의 기저귀 떼는 시기는 미국 27개월, 프랑스 29개월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독일의 경우에는 30개월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배변 훈련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입히는 기저귀 등으로 자연스럽게 기저귀를 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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