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논란' 아이유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공식 사과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지각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아이유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25일 아이유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과 드리고 싶은데 지금 당장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이것 밖에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 점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오늘 저 때문에 상처받으시고 불쾌하셨던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습니다. 어제 제가 지각하는 바람에 드림하이 콘서트가 지연됐습니다. 관객 분들 출연진분들 그곳에 계셨던 모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보다도 먼저 제 개인 적인 일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글을 올려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경솔했습니다. 많이 혼내주시면 반성하고 뉘우치고 다신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아이유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유되겠습니다. 저 때문에 실망하신 많은 분들. 약속드릴게요. 다시한번 많은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아이유는 24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KBS2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에 참여했다. 하지만 당초 공연 시작 시간으로 알려졌던 8시30분보다 약 50분 가량 늦은 9시20분께 공연이 시작됐으며, 여기에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아이유가 공연 시작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음에도 사과 없이 행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관객들의 노여움을 샀다.

여기에 아이유는 25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건… 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고 글을 남기며 논란을 부추겼다.

논란이 일파만파 일자 드림하이측은 “공연이 늦어진 것은 전체적인 준비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아이유 때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이유 소속사 측도 "아이유가 지각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무대에서 그렇게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지각에 대한 사과는 당연히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