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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임대아파트 1만25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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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여전한 전세난에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매매시장도 불안감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에서 공급될 임대(시프트·국민·공공·민간) 아파트는 총 1만25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세곡,우면지구 시프트와 광교신도시 공공임대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임대 아파트가 나올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임대아파트 1만25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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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프트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에서는 총 2822가구의 시프트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강남 세곡, 우면지구 등 강남권과 양천 신정, 구로 천왕 등에서 나온다.

우선 2월 말에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와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 1381가구를 선보인다. 그리고 동대문구 장한평 일성트루웰 등 재건축단지의 매입형 시프트 35가구 등 총 1416가구가 공급된다. 28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다음달 11일 쯤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85㎡ 미만 중소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 59㎡가 773여가구로 가장 많고 84㎡와 114㎡는 각각 460가구, 243가구다.


지구별로는 신정3지구 1단지 316가구, 천왕지구 1065가구(2·4·5·6단지) 등이 건설형으로 나온다. 송파구 송파동 반도재건축단지인 송파반도래미안(가칭) 25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재건축단지인 장한평일성트루웰 10가구 등이 매입형으로 공급된다.


6월에는 강남 세곡지구5를 비롯해 서초 우면2-4·2-5, 구로 천왕1·3지구에서는 건설형 시프트를 1341가구 내놓는다. 동작구 사당동의 영아아파트 등 재건축단지의 매입형 시프트 물량까지 합하면 총 1406가구다.


시프트는 들어갈 때 보증금만 내면 20년 동안 내집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1순위가 거주기간 1년 이상, 2순위는 1년 미만이다. ▲60㎡ 이하 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매입형은 100%) 이하 ▲60㎡ 이상~85㎡ 이하는 150% 이하 ▲85㎡ 이상은 180% 이하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이 소득기준을 넘어서면 무주택자라도 시프트 신청자격에서 배제된다. 이 기준은 최초 입주 당시뿐 아니라 시프트에 거주하는 동안 적용된다. 재계약시 소득기준의 50% 범위 내 초과시 재계약 금액의 5~20%를 더 내야한다. 초과률이 50%를 넘어서면 임대차기간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퇴거당한다.


◇ 국민임대


SH공사는 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 아파트를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에서 7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천 신정3지구를 비롯해 구로 천왕지구1·3·4단지 물량이다. 양천 신정3지구 1단지에서는 22가구와 구로 천왕지구4단지 174가구가 2월에 나올 계획이다. 나머지 구로 천왕지구1·3단지 548가구는 5월 중 선보인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72만원(4인 가구는 296만원 이하, 5인 이상 가구는 329만원 이하) 이하, 부동산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24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당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1순위, 연접한 지역의 거주자는 2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가능하다.


◇ 공공임대


LH공사는 살다가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아파트 총 4723가구를 상반기 동안에 내놓는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모두 신도시 물량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A10블록에서 701가구, A26블록에서 1664가구, A27블록에서 672가구 등으로 3037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나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A5-1블록에서 821가구, A23블록에서 865가구 등으로 1686가구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5년,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입주한 지 절반이 지난 2년 6개월과 5년이 되면 임대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분양 주택으로 조기 전환도 가능하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고 취약계층에만 공급되는 국민임대나 영구임대와 달리 소득제한이 없다. 5년이나 10년 뒤 분양전환 받을 때는 임대인이 임대보증금과 분양가의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 민간임대


민간임대 아파트는 4211가구가 예정돼 있다. 모아건설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Ab-10블록에서 1065가구를 3월에 내놓는다. 이어 부영이 평택시 청북지구 1·2블록에서 2200가구를 6월에, 대방건설이 화성시 향남2지구 C12블록에서 946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는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축, 청약부금·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되는 것 같다가 또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당분간 매매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라고 한다면 안정적인 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려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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