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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급랠리되돌림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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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정례모집 내주 지표발표 부담..대외불확실성지속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일 진행될 예정인 통안채 정례모집과 다음주 월말지표발표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리비아발 사태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외인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선물만기가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등이 약세를 저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88%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도 어제보다 2bp 올라 4.29%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10-6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2bp 오른 3.8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03.01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5틱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3.05로 개장했다. 은행이 9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92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외국인도 100계약 순매수에 나서며 이틀째 매수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그동안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또 통안채 정레모집이 있는데다 다음주 월말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가 다소 소극적이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3월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도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대외불안으로 갑작스런 강세가 찾아 왔지만 지속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월말 변수가 부담스럽다”며 “다만 외국인 선물매수가 지속된다면 가격조정폭은 적을 듯하다. 금통위까지 약세 요인이 우세해보이지만 외인 선물매수및 선물 만기도래 등이 우호적 변수”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밤사이 유가상승세가 진정되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최근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 악화여부와 주변국으로의 확산등 사태 진행상황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의 뱡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숏커버및 추격매수가 급히 몰리는 바람에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금일 주가조정세가 일단락된듯한 모습속에 주말 북아프리카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리를 추가로 끌어내리기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한적이지만 금리 조정세를 보일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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