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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잇단 수출제한에 정부, 희토류확보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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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국이 첨단산업에 필수원자재인 희토류 수출을 잇달아 제한하자 우리 정부의 희토류확보대책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반장으로 한 희토류 확보 점검반회의를 열어 해외자원개발, 연구개발, 국내탐사, 수급점검 등 4개 분과로 구성해 중장기 희토류 확보전략을 점검,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희토류 확보 점검반은 작년 10월에 구성해 운영해온 '희토류 수급 점검반'을 이번에 명칭과 기능 및 참여범위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점검반 구성도 기존 3개 기관 13개 기관에서 6개 기관 24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참여기관(기업)으로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현대기아차, 삼성물산,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TX, 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다. 점검반의 논의 범위도 수급 모니터링에서 해외자원개발과 협력, 연구개발, 국내탐사, 수급점검 등 포괄적으로 확대됐다.


점검반은 앞으로 해외자원개발에서는 광물자원공사가 주도해 희토류 개발이 가능한 광산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국내 수요기업, 민간 상사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공동투자를 유도하고,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입국과의 국제적 공조를 위한 협력모델을 도출키로 했다. 연구개발은 생산기술연구원 주도로 대체물질 개발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중장기 희토류 확보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광물자원공사는 해외 희토류 광산 개발과 연계한 가공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6일 희토류 가공기술 개발협의회를 발족했으며 이 협의회에서는 점검반에서 논의된 연구개발기술의 현장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


국내탐사는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국내 홍천, 충주 지역을 2013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올해부터 양양, 고성, 서산 등의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관 실장은 "이번을 계기로 주요 생산국인 중국 외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남아공, 호주 등의 국가에 적극 진출해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희토류 정책을 포함한 시장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국내 수요 및 유통업체와의 교류 활성화, 국내 비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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