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AD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이제 진검승부다.'
24일 MBC '마이프린세스'와 KBS2 '프레지던트'가 종영하면서 지상파 3사가 초봄 기선제압을 위한 '수목대전쟁'를 준비하고 있다.

KBS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주상욱 등을 앞세운 '가시나무새'를 전면에 내세웠고, MBC 또한 염정아 지성 차예련 등을 전진배치, 수목대혈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비해 SBS는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싸인'을 더욱 다잡으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청률로만 보면 SBS ‘싸인’의 우세가 예상된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보면 24일 방송된 SBS ‘싸인’은 19.5%를 기록, 타방송사의 종영 드라마들을 압도했다. 전 드라마 시청률이 후속작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할 때 '싸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각 드라마마다 눈길을 끄는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을 앞세우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 반전도 예상된다.


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는 김종창PD를 앞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주상욱 등 좋은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중장년층 공략을 공언하고 있다.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미워도 다시 한번' '장미빛 인생' '노란손수건' 등 주로 통속적인 소재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극적 재미를 카메라에 담는 김PD 특유의 연출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기대되는 드라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 등 두 여성의 엇갈린 삶이 극중 톱스타 윤명자(차화연 분)와 함께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 경우에 따라서는 '막장요소'가 그려질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시청자들을 흡인하는 요소가 된다면 이 시간대 1위탈환도 기대해 볼만하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에서 느낄수 있듯, 자칫 뒤틀리고, 왜곡된 인생을 천륜, 인륜으로 포장해 버릴수도 있는 약점을 안고 있다.


'로열 패밀리' 역시 침체에 빠진 MBC 수목시간대 부활을 노리는 드라마다.
한 그룹 총수 일가 이야기를 배경으로, 멜로와 기구한 운명의 여인의 아픈 스토리가 섞여져 드라마틱한 이야기구조가 기대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드라마 역시 '막장요소'를 안고 갈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흑인 혼혈아를 낳은 한 기구한 미혼모가 어떻게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지, 또 연하의 변호사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져 파국으로 가는 이야기구조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막장적 요소'와 맞물리면서 드라마에 극적 재미를 줄 예정.


출연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기대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염정아는 슬픔과 기쁨을 극명히 표현해 낼 수 있는 연기베테랑으로 비련의 여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많은 연기경험을 한 지성 역시 훈남이미지를 극대화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의 대변신이 기대된다.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로열패밀리' 김도훈PD(왼쪽에서 두번째)


이에비해 '싸인'은 다른 드라마들의 퇴조로 시청률에선 선전했으나 그같은 좋은 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주연배우 박신양은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듯 하지만 파고들면 '판에 박힌듯한 인물캐릭터'에 안주하는 연기자라는 시선이 장애물이다.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에서보듯 그의 시쿤둥한 버럭연기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래도 박신양이라며 기대를 걸고 있는 일부 시청자들도 큰 힘이다.


어쨌든 이들 세드라마의 진검 승부는 초봄 드라마계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