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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株, KT 중심 '사자'전략 유효<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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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3일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국내 통신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조정세가 두드러졌다"며 "수급 및 센티먼트 요인에 의한 조정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하락"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들어 통신업종 주가는 연초대비 SKT -10.1%, KT -14.6%, LG유플러스 -20.2%, SK브로드밴드 -11.8% 등 큰 조정세를 보였다.

김동준,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조정이 연초 코스피 강세와 맞물려 통신업종의 상대적인 매력이 감소한데다, 국내 인플레이션 문제 부각으로 인한 기획재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언급, 외국인 지분한도 도달(KT, SKT 외국인지분율 49%)에 따른 수급상의 제약 등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조정 국면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상반되는 국내 통신주 주가 흐름으로 과매도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대 도래로 인한 통신주 강세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인 국내 통신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최저"라며 "KT, SKT 모두 ADR과 원주간 괴리율이 11%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 상태이며 통신요금 인하 가능성 또한 현실적으로 상당히 낮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최악인 현 시점이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평가다.


특히 펀더멘털이 가장 견고한 KT 중심의 '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주가 하락 폭으로만 보면 LG유플러스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KT와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 증가치(약 20%)가 LG유플러스(약 -20%)보다 높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KT와 SKT가 오히려 좋다"며 "펀더멘털이 가장 견고한 KT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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