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중국이 화장품 등 사치재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7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관세가 인하될 경우 중국의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관세 인하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수입 화장품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관세 인하분 만큼의 마진 개선 및 마케팅력 강화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중국 실적은 매출액 35% 성장, 영업이익률 4~5%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마몽드와 라네즈의 고성장 위에 설화수의 중국 진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1분기 성수기에 진입한데다가 백화점과 전문점, 온라인 채널의 두자리 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 10% 증가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