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뉴질랜드 2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규모 6.3 지진으로 한국인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22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호텔 안에 갇힌 4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구조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우석동 뉴질랜드대사관 영사는 구조요청을 받은 즉시 뉴질랜드 긴급 구조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조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영사관 측은 한국교민과 여행객 등 한국인 4000여명의 안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교민회, 뉴질랜드 구조 당국 등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우석동 영사는 "이날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 통신장애까지 발생하면서 상황 파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지금까지 총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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