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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상장 기념식에 노조위원장이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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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1일 유가증권시장 공식 상장 및 매매개시
상장사 주관 기념식도 처음


현대위아 상장 기념식에 노조위원장이 인사말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이용진 노동조합 지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노·사 대표들이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임직원들의 다짐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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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현대위아 상장기념식에서 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해 관심을 끌었다.


노조 대표가 상장 인사말을 한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날 임흥수 대표와 임원진, 이용진 노조 지회장 등 전·현직 노조위원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장 기념식을 갖고 주식상장 절차를 완료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중 상장사는 현대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비앤지스틸, 에이치엠씨투자증권에 이어 아홉 번째로 상장한 업체다.


이날 현대위아 주식의 상장 최초가는 7만6500원으로, 공모가인 6만5000원보다 18% 오른 금액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증시 사상 처음으로 상장사가 주관했으며 노사화합이라는 기조로 진행됐다.


이 지회장은 상장 소감 발표를 통해 “지난 16년 동안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위아 노사는 이번 주식시장 상장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17년, 18년 무분규를 이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도 “과거 어려웠던 시절 회사를 믿고 따라 준 직원 모두와 상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더욱 훌륭한 회사로 발돋움하고,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CEO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대위아를 필두로 향후에는 상장사가 직접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거래소는 이를 보조하는 형태로 열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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