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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릴라이언스, 인도 국내 석유시장으로 눈 돌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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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이하 릴라이언스)는 2월 상반기 석유 수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경쟁회사들의 유지보수 기간 동안 부족한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자료를 인용, 릴라이언스의 인도서부 정유공장에서 생산하는 휘발유, 디젤 등의 해외수출량이 2월 상반기 38만5000t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전달 같은 기간 73만t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국영 정유사인 인도석유와 BPCL석유공사 등에 대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이들 국영 정유사들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방지 목적의 규정에 따라 고정가격에 기름을 팔아야한다.

인도 국영 정유사들은 매년 1분기와 2분기 중 유지보수를 위해 공장가동을 중지했다.


뭄바이에 있는 앨라라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알록 데쉬판데는 “릴라이언스가 국내 판매시 운송비용이 없는 만큼 이는 가격이점으로 작용한다"면서 "또한 인도 내 차량판매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릴라이언스가 국내시장을 공략에 초점을 두는 다른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회사인 JBC에너지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휘발유 소비량은 2월과 3월에 7% 증가한 하루 35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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