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ㆍ경기 등의 주거용 건물 55건을 포함한 654억원 규모, 419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이번에 공매로 나온 물건 중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푸른마을2단지 아파트(전용 134㎡)는 감정가 3억7000만원의 80%인 2억9600만원에 나와 있다. 9억5000만원에 감정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우성아파트(164㎡)도 2차례 유찰돼 7억6000만원이 매각예정가(최저가)다. 이번 공매에서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07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물건은 세무소, 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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