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이 제 7회 투명경영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투명경영대상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내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에 제정돼 올해로 7회를 맞는 국내 최고 경영대상이다.
이번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희범 경총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주요 기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대상은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가 공동수상을 하고, 우수상은 샘표식품이 단독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샘표는 '내 가족이 먹지 않는 음식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창업주의 정신에 따라 신용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지난 반세기 이상 국민의 식탁을 책임져온 한국의 대표 장수식품기업이다.
샘표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의 정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윤리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회사경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와 내부감사위원회 활동 등 투명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1946년 창립 이래 단 한 차례도 노사문제가 없었던 점 역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았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식품업계 최초의 투명경영대상 수상이라 더욱 뜻 깊다며, 건전한 투명경영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샘표는 이러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2008년에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 2010년에는 경실련이 주관하는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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