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스위스 대형은행 UBS가 일본 자산관리사업부 직원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움직임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UBS가 현재 100여명인 일본 자산관리 사업부 인력을 올해 15%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인 투자자 의존도가 높은 일본 주식시장에 외국인투자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일본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연초 대비 6% 이상 올랐다. 지난 6개월 동안에는 20% 이상 상승했다.
노무라증권의 이와사와 세이이치로 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 투자자들이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일본 수출 기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은 이머징마켓 수요 급증을 이유로 올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조나단 앨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일본 경제가 선진국 중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기업 실적도 좋았다"면서 "엔 강세를 더 이상 걸림돌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은 3.9%로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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