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서 유치하는 것이)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실사단 반응이 지난 2014년보다 좋아졌냐'는 질문에 "나아졌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반응이 좋아졌냐는 질문에 "어렵고 예민한 질문이다. IOC 위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오늘 예정된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는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실사단은 구닐라 린드버그(스웨덴) IOC위원을 위원장으로 평가위원 11명과 IOC사무국 직원 3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평창의 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이 회장은 IOC 현지실사단과 만나 평창의 올림픽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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