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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보건소 초·중생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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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대상, 무료 검진과 진료, 상담, 운동치료 등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 보건소가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올해 초·중생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북구보건소 초·중생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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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몸통이 틀어지면서 척추가 휘는 질병으로 사춘기 전후에 흔히 발생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요통이나 성장장애, 심폐기능 저하 등을 불러 올 수 있다.


조기 발견시 운동치료, 보조기 사용 등으로 60~70% 정도는 수술을 피할 수 있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본인 스스로 발견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에 강북구보건소는 사춘기 전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준다는 계획이다.


검진대상은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약 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진은 강북구보건소와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척추측만클리닉 검진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검진차량이 대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3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4월부터 학교를 순회하며 검진을 실시 할 계획이다.


검진방법은 대상 학생 전원에게 척추 변형검사(등심대검사)를 실시한 후 이상이 있는 학생(5°이상 척추가 휘어진 경우)들은 X-Ray 촬영을 통해 정밀 검진을 하게 된다.


검진결과는 학생과 보건교사에게 통보되며, 인터넷을 통한 무료 진료상담과 함께 운동치료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유소견자에 대해 검진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진료, 상담을 하고 방학중에는 보건소에서 척추측만증 강의, 운동치료 등 보건교육을 실시,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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