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17일 아비스타에 대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 부실 요인이었던 미국법인 철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 중국법인의 본격 성장 단계 진입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별 매출액 추이를 반영해 연간 수익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들었다.
HMC증권은 올해 주목할 변수 두 가지로 국내 사업 본격 회복 국면 진입과 해외부문의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신규 브랜드인 Kai-aakmann과 Eryn Brinie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고 전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와 매장당 효율 증대로 외형 확대 및 수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영업외수지의 일대 개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해외영업 부문에서는 미국법인 철수로 그동안 발생했던 지분법 손실이 소멸된다는 점과 중국법인의 고성장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해서 호전된 아비스타의 영업실적은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23.2%, 198.0% 증가한 1546억원과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유층의 소비여력 증대에 따른 고가 브랜드의 영업환경 호전과 아비스타의 상품력 강화 및 유통매장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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