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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쉐보레 아베오 '작은 거인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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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엔진 장착으로 성능 만족..가격도 낮춰 합리적

[시승기]쉐보레 아베오 '작은 거인답네' GM의 글로벌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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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쉐보레 아베오는 GM이 글로벌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차종이다. GM의 소형차 생산기지인 GM대우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두 주도했다.


16일 베일을 벗은 아베오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의 표현대로 '작은 거인'이었다. 소형차라고 해도 내부 공간은 준중형차인 아반떼 만큼이나 넉넉했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타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다. 가격은 경차인 기아차 모닝 혹은 현대차 엑센트와 비슷한 11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스타일도 진화했다. 해드램프는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는데, 독특한 모양이 매력적이었다.


내부 공간은 마치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안은 듯 한 모습이었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짙은 오렌지색을 띠었는데, 안정감이 있었다.

아베오 인테리어는 전투기 내부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때문에 다른 차와는 달리 수동모드 변속 장치가 레버에 붙어있었다. 수동차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GM대우의 감성전략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계기판은 독특했다. 눈금과 바늘로 표시되는 아날로그와 숫자가 디지털로 동시에 적용됐다. 속도는 디지털로 RPM은 아날로그였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속도계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졌다. 아날로그에 워낙 익숙해진 탓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태완 디자인 부문 부사장은 "타깃 고객층인 25~35세에게는 익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글로브 박스, 스마트 박스(인스트루먼트 패널), 탑포켓, 센터페시아 상/하단), 센터페시아 옆, 도어 포켓(1.5L수납가능) 등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 MP3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통신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도 제공됐다.


하지만 올란도와 마찬가지로 국내 고객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내비게이션은 없어 다소 아쉬웠다. 해치백인 만큼 트렁크 공간이 크지 않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주행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1600cc DOHC(4실린더/16밸브 타입) 엔진이 장착됐기 때문인지 급가속에도 부드럽게 차가 움직였으며 변속에도 끊김이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엔진 회전음이 크게 들린 점이 다소 거슬렸지만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외부 소음도 크지 않았고 코너링도 괜찮았다.


이 차의 최대 토크는 15.1kg·m(4000rpm), 최대 출력은 114마력(6000rpm)에 달한다.


아베오의 성공 여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마케팅 능력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능이나 가격이 만족스러운 만큼 고객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가가 판매를 좌우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베오1.6 가솔린 모델(수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L 1130만원 ▲LS 1256만원 ▲LS DLX 일반형 1313만원 ▲LT 1409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선택시 150만원이 추가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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