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딩증권, 日 진출 리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국내기업·일본 부품기업 M&A 중개..펀드도 설립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리딩투자증권의 일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국내기업의 일본기업 인수합병(M&A)을 돕는 중개사업을 펼치고 일본기업 M&A전용 펀드도 설립할 예정으로 관련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이 일본 M&A 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지난 2008년 일본 지크증권을 인수해 활동거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정명수 리딩투자증권 이사는 "당시 인수했던 증권사를 거점으로 일본내 활동을 강화해 일본 부품기업의 M&A 중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리딩투자증권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M&A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져로서 관련사업을 지원해왔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 한해동안 총 15건의 해외 소재기업 M&A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행기관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일본기업 M&A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KITIA가 인수ㆍ매각 의도가 있는 일본 후보기업을 발굴하고 관련정보를 제공하면 리딩투자증권이 국내 기업에 연결해 필요한 M&A업무를 돕는 구조이다.

정 이사는 "KITIA에서는 일본 부품기업과 한국기업간 중개업무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리딩투자증권도 일본내 증권사를 운영해 M&A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각자 진행하고 있던 사업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일본기업 M&A사업의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금조달을 위해 일본 M&A전용 펀드도 설립할 예정이다. 일본소재 부품기업이 매물로 나올 경우 해당 펀드에서 먼저 인수한 후 국내 기업에 다시 매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펀드설립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일본기업 M&A사업 강화전략과 함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이사는 "해외사업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일본의 부품기업 M&A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새로 설립할 예정인 M&A전용 펀드를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받고 관련정보를 제공받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