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KBS2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에서 활약했던 개그우먼 안영미와 정경미가 홈쇼핑 쇼호스트로 전격 변신해 영화에 카메오 출연한다.
16일 제작사 위픽쳐스는 안영미와 정경미가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에 홈쇼핑 쇼호스트로 깜짝 출연했다며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안영미와 정경미는 영화 '사랑이 무서워'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구매 증진을 위해서 힘쓰는 쇼호스트를 연기했다.
안영미 정경미 콤비는 어떤 돌발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품에 대해 무한 찬사를 능청스럽게 늘어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특히 코미디 연기의 대가로 불리는 임창정과 함께 등장한 장면에서는 쇼호스트와 시식 모델로서의 팽팽한 대결을 선보여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 번째 장면은 홈쇼핑의 인기 상품인 간 고등어 타임. 짝사랑하는 소연(김규리 분)과 잠시라도 함께 하고 싶은 상열(임창정 분)은 고등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식에 참여한다.
하지만 역시나 고등어를 입에 넣자마자 상열의 얼굴은 울긋불긋하게 변하고, 이를 본 안영미와 정경미는 “너무 맛있어서 모델 분 얼굴에 열꽃이 폈습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의미죠?”라며 더욱 호들갑 떨어 웃음을 선사한다.
두 번째 장면은 한우 타임. 한창 생방송 중인 홈쇼핑 세트장에 난입한 상열 때문에 세트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안영미 정경미는 “전화 연결이 안된 소비자분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오셨습니다. 상담원 연결이 어려우니, 자동주문 전화 이용해주세요~”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로 시청자들를 폭소케 한다.
지난 9일 '사랑이 무서워' 제작보고회에서도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말솜씨와 유머로 좌중을 휘어잡은 안영미 정경미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쇼호스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이 무서워'는 평소 짝사랑하던 홈쇼핑 모델 소연과 영문도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속 없는 남자 상열의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 영화. 3월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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