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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 2011서 '바다 2.0'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모바일 결제, 음성인식 및 HTML5 지원 등 기능 대거 추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Bada)'가 1년만에 2.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모바일 결제를 비롯해 음성인식, HTML5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바다 개발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MWC 2011'에 마련된 앱 플래닛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컨퍼런스 2일차 행사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230여명 정도로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그간 전 세계 40개국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해 MWC 2010에서 바다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웨이브' 공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돼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바다2.0은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무선통신기술(N FC), 음성인식, HTML5, 글로벌통합앱스토어(WAC)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크게 향상됐다.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다양한 PC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장터 '삼성 앱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업체 컴투스와 자카토가 바다 앱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바다 개발자는 15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110개국에서 바다폰이 판매되고 있다. 바다용 앱을 서비스하는 '삼성 앱스'도 누적 다운로드 8000만건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도 SK텔레콤을 통해 '웨이브2'가 출시되며 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바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파트너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1대1 질의응답을 지원하고 단말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 확대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면서 "삼성전자는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확대해 주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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