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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우디서 4G 장비계약체결..LTE 관심 높아져<유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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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업자와 4G 이동통신 상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시장에서 4G 이동통신인 LT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대 통신사업자 모바일리(Mobily)와 4G 이동통신 상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4G의 양대 기술인 LTE와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을 포함하는 것으로 모바일리는 총 1억2000만달러를 4G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이미 2009년 6월부터 모바일리와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해 왔다"며 "모바일와이맥스에 이은 LTE 사업확대로 삼성전자는 중동지역에서 4G 시장을 선점하는 유리한 고지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지역 최대 3G 통신 사업자로 이번 4G 사업 계약을 통해 30개 이상 도시에서 2400식의 LTE 기지국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모바일와이맥스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LTE에 대한 관심 고조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 지난 14일부터 스페인에서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모바일와이맥스 라인업을 소개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인 LTE 스마트클라우드 솔루션과 와이맥스 2 기술을 동시에 시연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출시될 LTE 단말기도 전시 중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이번 중동시장 4G 진출 발표를 통해 LTE, 모바일와이맥스 기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대중화로 4G 서비스 도입에 대한 시장의 욕구가 커지고 있으며 MWC 2011의 가장 큰 화두로 LTE가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통신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통사들은 4G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통신 3사는 4G 도입과 관련 6조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발표한 상태이다.


그는 "LTE 서비스 통신장비 상용화에 대해서는 글로벌 거래선을 가지고 있는 에이스테크와 웨이브일렉트로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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