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 세계 2억명의 트위터 이용자, 그보다 많은 6억명의 페이스북 회원을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소셜 커머스, 이제 소비자를 기업의 동반자로’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셜커머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SNS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영향력이 더 강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기업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셜커머스는 크게는 SNS를 활용한 모든 상업 활동을 의미한다. 기존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기존의 상거래에 SNS를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 상업 활동이라면 모두 소셜커머스의 범주에 포함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결제수단인 페이스북 크레디트(Facebook Credit), 페이스북 딜(Facebook Deals)을 출시하고, 트위터도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 Tweet)이라는 검색기반 광고플랫폼이 늘어나는 등 소셜커머스 시장이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SNS업체의 진출외에도 ▲공동구매 방식 ▲기존 웹과 연계하는 방식 ▲SNS 내 직접 입점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들이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LG경제연구원은 SNS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기업과 소비자간의 관계변화라고 분석했다. SNS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키면서 판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SNS가 기업과 소비자간의 정보비대칭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보고서는 소비자의 역할이 커진 만큼 소비자를 돈벌이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할 때 소셜 커머스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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