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신영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 5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월비 32.8% 증가한 113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49억원 적자에서 3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손님들의 배팅수준을 반영하는 구매금액(Drop)과 업소의 승률을 반영하는 승률지표(Hold Ratio)가 동시에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고액배팅자들은 물론, 일반관광객들도 고액 배팅에 동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경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중국 손님들의 통 큰 배팅이 집중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펀더멘털의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일시적인 성과급 지급과 간접모객 비중 확대 등 1회성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는 중국인 고객층이 기존의 고액배팅자 외에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실제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배당수익률이 8%에 달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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