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아시아 각국 오전 주가지수는 14일 전반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퇴로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아시아 시장도 상승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일본 GDP가 예상보다 덜 하락한 수치 발표에 상승했고, 중국 주식시장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이 됐다는 발표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0.78(0.8%) 상승한 1만686.43엔에, 토픽스지수는 8.39(0.9%) 상승한 955.0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쉐인 올리버 호주 AMP캐피탈 투자전략가는 "이집트 긴장은 석유 공급을 방해할 수 있어 향후 지난 몇 주간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아시아 시장은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과 통화정책의 우려가 취약점으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일본 도요타 모터스는 2.4% 상승했고,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화낙은 약 80%를 수출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카트히로 사카하시 다이와증권 매니저는 무바라크 사퇴와 관련 "이집트의 권력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동된다고 해도 아직 아시아에 우려되는 일은 남아있다"면서 "달러대비 엔의 하락은 시장을 도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11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23.25(0.82%) 상승한 2850.58에 거래되고 있다.
왕정 징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평가액이 매력적으로 나타나곤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은 아직 주요 문제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82%, 홍콩 항셍지수는 0.40% 각각 오르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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