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중국 자동차산업 고성장의 수혜주라는 판단에서다.
이기용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대비 올해 예상EPS 기준 PER은 5.4배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엔진집단이 차량용 기어(08년 기준 업계 5위), 잔디깎이(1H10기준 업계 1위), 모터사이클 3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자동차산업은 연평균 22.4% 성장, 향후에도 장기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후방산업인 중국엔진집단 기어부문의 10~14년 매출액은 Capa 확대에 따라 연평균 2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잔디깎이 부문은 해외 수요 확대로 기존 제품 및 고가의 신규 제품 Capa가 확대돼 10~14년 매출액도 연평균 3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엔진집단의 성장은 차량용 기어와 잔디깎이 부문이 견인하게 되며, 이 중 특히 차량용 기어는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엔진집단의 차량용 기어는 동종 업계 타 업체와 비교 시 탑 수준이며, 잔디깎이 신규 Capa의 수익성이 기존 제품보다 높다고 하나대투증권은 평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기어 및 잔디깎이의 매출 확대로 10~14년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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