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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해 투자성과 본격화"..'매수'<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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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부진과 수주공백으로 주가 정체를 보였지만 올해부터는 투자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지난해 부진으로 건설업 상승 랠리에서도 주가 조정을 보였다"며 "올해에는 사업조직 구축과 투자결실 수확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부문은 해외수주 성장을 바탕으로 10조원대 신규수주를 기록하며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그는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기업과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신규 지사 설립,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추진 등 성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사업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 복합단지, 미국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이라며 "EPC수수료가 상사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성격을 갖는 회사"라며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는 8조8000억원으로 비관계사 유가증권을 합치면 9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외에서 거래중인 삼성SDS와 화학계열사의 지분가치를 현실화하면 현재 상성물산의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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