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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소아암 진료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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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진단기술 발전 등 영향에 소아암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암(만 18세 미만)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총 8952명으로 5년 전 2006년에 비해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290억원에서 730억원으로 152% 늘었다.

2010년 기준으로 남아가 56%로 조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11~17세가 50.6%, 6~10세 27.1%, 0~5세 22.4%였다. 암 종류로는 림프성 백혈병이 20.1%, 골수성 백혈병 6.2%였으며 악성 뇌종양이 12.9%를 차지했다.


성인의 경우 주로 세포층에 발생하는 상피성종양이 많은 반면, 소아암은 비상피성종양인 육종(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의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 주를 이뤘다.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은 암 자체가 많이 생긴 영향도 있으나, 진단 및 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발견율과 치료율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통상 연령대가 올라가면 암 진단환자도 늘어나지만, 5세 미만 아동에서도 22% 이상 암이 발견되는 것을 감안하면 어린 나이에서부터 부모들의 관심 및 사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아암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치료할 경우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므로, 부모들이 평소 소아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심평원은 당부했다.


소아암의 일반적인 징후로는 ▲아이가 창백하고 빈혈이 지속되거나 피가 잘 멎지 않음 ▲멍이 생겨 잘 없어지지 않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3주 이상 지속 ▲신체 각 부위 통증이 3주 이상 지속 ▲지속적으로 두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동반하고 특히 새벽에 심한 경우 등이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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