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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관리 실명제’도입, 미생물 ‘바실러스’공급 검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해 ‘매몰지관리 실명제’가 도입된다. 이는 전국 각 매몰지별로 실명으로 담당 공무원과 담당부서를 지정,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몰지관리 실명제’에 대한 세부지침 사항을 전국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대본은 붕괴·유실 또는 상수원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정비필요 매몰지에 대해서는 시·도 부단체장이, 일반 매몰지는 시·군·구 부단체장이 직접 관리상황을 점검해 일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중대본부장인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덕천리와 탄현면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방문, “악취와 침출수 차단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바실러스’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초균(枯草菌)’으로 불리는 바실러스는 pH11의 강알칼리성 미생물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사체 분해를 촉진시켜 악취와 침출수를 사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10일부터는 경기·강원·충북 등 한강 상류 지역 매몰지 99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15일부터는 개산계약, 수의계약, 성립전 예산집행 방법 등 매몰지 정비사업 계약 등에 관한 컨설팅을 실시, 지자체의 사업 조기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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