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차세대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한 지나(G.NA)가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 'BLACK & WHITE'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 정상을 향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나는 지난 1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후 한층 발전된 가창력과 세련되진 안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나는 잘 가꾼 완벽한 몸매를 공개하며 ‘9등신 마네킹 몸매’로 호평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듯 지나의 신곡 'BLACK & WHITE'는 발표 당일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 차트에 상위권에 포진하며 일찍부터 히트조짐을 보였다.
지나의 'BLACK & WHITE'는 13일 현재(오후 11시 기준) 멜론, 벅스, 엠넷 등 대표적인 국내 3대 스트리밍 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분포돼있다. 특히 멜론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나는 멜론 외에도 소리바다 6위, 도시락 5위, 엠넷 4위, 벅스 8위, 몽키3 2위, 싸이월드 벨/링 차트 2위 등 모든 음악차트에서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인기가요'에서의 지나의 활약도 한 몫 했다. 이날 지나는 깜찍한 헤어스타일과 섹시한 몸매가 드러나는 올인원의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지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화 되며 음원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음원사이트 점유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멜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지나의 이번 성적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음반이 발표된 지 4주가 지났는데도 불구, 1위에 오른 것. 이 같은 역주행 사례는 국내 가요계에서 보기 드믄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 같은 지나의 활약 속에 가요프로그램 첫 1위 수상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공중파 및 케이블 가요프로그램의 점수 산정 방식에 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크다.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음반판매량만 받쳐준다면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 수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소녀시대, 카라 등 정상급 걸 그룹들도 음원사이트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수상한 전례를 볼 때 지나의 이 같은 행보는 고무적이다. 인터넷 차트 1위가 음악프로그램 1위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에 지나는 이번 기회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의 꿈을 이룰 절호의 찬스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지나는 데뷔곡 '꺼져줄게 잘살아'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한 바 있지만 아직 공중파와는 인연이 없다.
과연 지나가 국내를 평정하고 일본으로 진출한 한류 가수들의 사례를 이어 받아 정상급 솔로 여가수로 발 돋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틀 곡 'BLACK & WHITE'는 비트감 있는 팝스타일의 곡으로 데뷔곡 '꺼져줄게 잘살아'와는 또 다른 매력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로 어필한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