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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총구 겨누는 '현대 i40'는 어떤 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2000cc로 중형차 시장 진출...친환경 기술 다수 탑재

유럽 총구 겨누는 '현대 i40'는 어떤 차? 3월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뒤 5월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현대차 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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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의 신형 중형차 i40가 유럽 공략의 칼을 빼들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개최되는 제네바 모토쇼에 i40를 첫 출품한데 이어 5월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i40는 그동안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주력해온 i10과 i20 등의 소형차보다 고급 기종인 2000cc급의 중형 왜건이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프리미움 전략에 따라 유럽 대표 브랜드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i40가 겨냥하는 중형차(D세그먼트) 시장에는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 등이 포진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i40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R&D센터에서 디자인해 유럽식 스타일이 강점이다. 얼핏 쏘나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센터페시아 부분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또한 GDI엔진을 탑재했으며 1.6리터와 1.7리터, 2.0리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의 에코 프로그램을 통해 연비를 크게 낮추는 연료 절약 기술을 적용하는 등 유럽 판매 차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해 유럽에서 35만828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기아차를 합치면 총 62만911대로 일본 토요타(60만314대)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런 상황에서 i40의 출시는 현대차그룹의 상승세를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그룹측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알란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과 성능, 가치를 압축한 제품"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이미지를 한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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