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엔 '에이스'.
닉 오헌(호주)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30만 달러)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에이스(홀인원)를 잡았는데. 오헌은 202야드짜리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알렉스 체카(독일)는 전날 몬테레이페닌술라쇼어코스(파70ㆍ6838야드) 10번홀(파5)에서 더블이글(알바트로스ㆍ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것)을 기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체카는 544야드 전장의 이 홀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었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확률 200만분의 1로 홀인원(1만2000분의 1) 보다 약 200배는 더 어렵다는 진기록이다. 일단 장타가 기본이고, 여기에 우드 샷도 잘 쳐야 한다. 더블이글을 동력으로 1타 차 3위로 치솟았던 체카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며 공동 24위로 밀려나 빛이 바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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