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사업이 브루나이로 본격 진출한다.
11일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야스민 브루나이 에너지 및 전자정부 담당장관을 접견하고 한-브루나이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지난 8월 체결한 한-브루나이 전자정부 협력 MOU를 기반으로 한 IT협력위원회를 올 상반기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야스민 장관은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전자정부 정책, 센터운영 경험 및 기술전수를 요청했다.
이에 맹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전자정부 구축경험과 운영의 노하우를 브루나이 전자정부 발전에 지원해 양국 간 경제·외교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브루나이 정부 초청으로 진행된 브루나이 전자정부 전략계획 평가회의에 전자정부 전문가를 파견해 전자정부 정책수립을 자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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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장관은 “동남아시아 자원부국인 브루나이와 전자정부를 통한 정부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그동안 싱가포르가 독점하고 있는 브루나이 전자정부 시장에 우리 IT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야스민 장관 일행은 10일 오전 양평 보릿고개 정보화 마을을 방문해 농촌경제의 자립기반이 되는 농산물 인터넷 판매 등 농촌 정보화 현장을 체험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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