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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회장, 9개월만에 광고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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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 선임..광고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순동 광고주협회 명예회장(사진)이 광고계를 떠난지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순동 회장, 9개월만에 광고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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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광고주협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광고계 일선을 떠났던 이 명예회장이 11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광고계로 다시 온 것.

이 신임 회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삼성전자 홍보실장,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한국 PR협회 회장 등 광고·홍보 업무만 30여년 이상 해온 인물이다. 광고, 홍보 업계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만큼 업계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이번 광고단체연합회 회장직에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었다고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 신임 회장은 광고단체연합회의 회원사들의 추천과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서 남상조 전임회장에 이은 12번째 광고단체연합회 회장으로 오르게 됐다.

광고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이 광고계에서 두루 업무를 거쳤고, 광고주협회와 PR협회 회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라며 “이사회의 선임과정에서 반대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광고업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


이 신임회장 본인도 광고계 복귀를 희망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광고산업을 대표하는 광고단체연합회가 전업계를 아우르는데 힘써,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며 광고시장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광고업계의 격동기에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각종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간광고, 가상광고 도입 등으로 변화를 겪었던 광고시장은 앞으로도 종합편성채널, 민영미디어랩 등 굵직한 변화 과정을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광고계의 중지를 모아야 하는 역할이 이 신임회장에게 맡겨져 있다.


광고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이 신임회장이 아직 젊고 광고계를 비롯한 재계에 두루걸쳐 발이 넓은 것으로 안다"며 "광고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다른 산업계의 연합회에 정치권 인사들이 오는 것과 달리 광고계 출신 인사가 광고단체연합회 회장을 맡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광고주협회에서 광고주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광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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