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신입사원'이 성공하면, 시즌2로 예능 PD, 드라마 PD를 뽑을 수도 있다.
MBC 김영희 PD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한 코너인 '신입사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 같이 밝혔다.
10일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 PD는
"만약에 '신입사원'이 성공하게 되면 예능 PD나 드라마 PD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스펙이 중요한시대지만, 능력이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것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신입사원'이 좋은 반응을 일으킨다면 MBC경영진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틀이나 관념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못했지만, 앞으로는 실력이나 능력으로 평가되는 사람들도 뽑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의 방송과정 중에는 MBC 현직 아나운서들의 실제 사무실 내에서의 모습과 사적인 모습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신입사원’을 통해 선발된 최후의 합격자는 MBC 정식 아나운서로 채용된다.
또한, 이번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의 첫 방송은 MBC 전설의 아나운서 차인태, 변웅전이 직접 출연하는 헌정쇼로서 추억의 프로그램인 ‘장학퀴즈’와 ‘명랑운동회’의 아나운서 버전으로 제작된다.
한편, '일밤'의 '신입사원'은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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