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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①]'세바퀴가수' 최영철,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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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①]'세바퀴가수' 최영철,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사진=가수 남진(왼쪽)과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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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트로트 꽃중년' 최영철, 화려한 입담+4차원 매력 스타탄생 예감’ '세바퀴’ 최영철가 낳은 스타' '장윤정 “아유 답답해” 호통 폭소' 등 최근 들어 기사화되는 숫자도 부쩍 늘었다.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2011년 또 한명의 스타탄생이 이루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지난 설연휴기간동안 MTV '세바퀴'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일약 트로트계의 스타대열에 성큼 합류했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요즘 그를 찾는 수많은 행사문의전화가 그의 핸드폰을 울리고, TV프로그램에서도 그를 찾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 뒤늦게 치솟는 인기에 그 역시 기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최영철, 그의 30년 노래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본다.(편집자주)

“일반 연예계로 따지면 늦어도 한참 늦은 나이지만 트로트분야에서만 보면 아직도 막내 뻘이니 늦은 게 아닙니다”.


15년의 오랜 무명생활을 끝내고 최근 ‘사랑이 뭐길래’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퓨전 트로트 가수 최영철의 일성이다. 그럼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영철의 집.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녁을 먹고 난 뒤 영철의 가족은 TV앞에 둘러앉았다. TV를 켜자 마침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가수 남진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영철의 가족은 즐거워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영철은 TV에 나오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부모님을 보며 ‘가수가 되면 가족을 즐겁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오로지 아버지 어머니가 즐거워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영철이 다녔던 중학교는 집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긴 뚝방길을 따라 학교를 오가는 동안 노래는 그의 친구가 돼줬다. 아니 노래 부르는 것 빼곤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그러면서 영철의 노래 실력도 자연스레 점점 늘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대전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대전서 혼자 하숙을 하게 된 영철은 어머니가 힘들게 마련해준 학원비를 통기타를 사는데 썼다. 당시 가격이 12,000원이었다.


꿈에 그리던 기타까지 장만한 영철은 책을 보는 시간보다 기타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손톱도 여러번 부러졌다. 시끄럽게 한다고 주변사람들로부터 혼도 많이 났다. 행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놀이터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혼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큼은 행복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영철은 지역에서 있었던 콩크르대회에 참가했다. 노래를 잘 부른다고 말을 들어봤지만 대회에서 상을 타기는 처음이었다. 자신감이 붙었는지 이후에도 영철은 콩크르대회에 수차례 참가해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 콩클대회는 영철이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단골무대가 됐다. 부상으로 받은 냄비, 프라이팬 등은 넘쳐났다.


(2편은 11일 오전에 이어집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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