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는 인천정유에 대해 "현재 매각은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구 사장은 10일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천정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파트너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년 말까지 가시적인 성과 날줄 알았는데, 실제 파트너들이 아직 검토중"이라며 "상반기 중 결론이 나면 좋지만, 파트너의 응답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구 사장은 "더 기다릴 수 없으며, 올 연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은 물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선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정유는 SK㈜가 2005년 말 3조원에 인수한 정유시설로 SK인천정유라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다 1년만에 SK에너지로 합병됐다. 지난해 가동률이 30~40%로 현저히 낮아 '애물단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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