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LG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에 급락세다. 우량 자회사인 실트론 상장 기대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7분 현재 LG는 전날보다 2700원(3.16%) 내린 8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계인 씨티그룹과 비엔피가 매도상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의 매도물량 합계만 9만주에 육박, 전체 거래량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일 LG에 대해 실트론 상장 추진은 기업 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인 동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훈, 엄기호 애널리스트는 "실트론의 상장은 실트론의 장부가치나 시장 평가가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창출하며 LG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며 "비상장회사가 상장에 따라 비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 객관성 문제가 해소돼 LG 기업가치에 대한 할인율 축소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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