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남북 군사실무(예비)회담이 회담의제에 합의를 못한 채 사실상 결렬되자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대북 관련주들이 급락세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북송전주인 광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6.21%) 급락한 2115원을, 선도전기는 140원(5.27%) 내린 2515원을 기록중이다. 제룡산업도 150원(4.93%) 내린 28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등도 2%대 하락세다.
개성공단 진출 기업인 로만손은 100원(4.20%) 하락한 22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태평양물산, 한국단자, 좋은사람들 등도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예비회담이 끝나고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10시50분에 정회됐다가 오후 2시20분에 다시 시작됐으나 속개 10여분 만에 종료됐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50분 일방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가 다음 회담 일정을 정할 수도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회담) 결렬"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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