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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수목드라마 독주, 저력 발휘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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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수목드라마 독주, 저력 발휘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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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상승세가 매섭다. 시청률 20%대 진입을 앞두며 동시간대 1위를 굳혔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9일 오후 전파를 탄 ‘싸인’은 일일 전국시청률 19.2%를 기록했다. 14%를 남긴 3일 방송분보다 5.2% 오르며 수목드라마 왕좌를 지켰다. 경쟁드라마인 MBC ‘마이 프린세스(15.2%)’와 격차는 어느덧 4%로 벌어졌다.


승승장구는 최근 감행한 전열 재정비에서 비롯된다. ‘싸인’은 10회 촬영을 끝으로 제작진에 변화를 가했다. 감독, 작가진 교체를 단행했다. 메가폰을 잡았던 장항준 감독은 대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출 공백은 김형식 감독이 메운다.

작가진 합류를 자처한 장항준 감독의 결단은 빛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무대로 하는 드라마의 원안자다. 첫 그림을 구상한 기획자답게 에피소드 식 구성과 사건 구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캐릭터간의 갈등. 진실을 밝혀내려는 국립과학연구소 직원들의 모습을 그리며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낸다. 배우들의 무난한 연기가 더 해지며 극적 긴장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싸인' 수목드라마 독주, 저력 발휘 원동력은?


김형식, 김영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각각 ‘카인과 아벨’, ‘외과의사 봉달이’와 ‘히트’를 통해 폭 넓은 장르 소화 능력을 보인 둘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힘을 가하고 있다. 과학수사 드라마 장르상 범하기 쉬운 복잡함은 걷어낸 지 오래다. 시청자들을 보다 쉽게 드라마에 안내하며 사건과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정 시청자 폭 확대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한 몫 한다. 그 핵심은 베테랑 박신양이다. 출연 배우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출연 중인 김아중은 9일 드라마 간담회에서 “작품을 하며 이렇게 상대 배우와 많은 얘기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작품을 대하는 배우의 입장,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의논한다”고 밝혔다. 정겨운도 “박신양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싸인’은 9일 방송분 마지막 장면에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던 정병도(송재호 분)가 목을 맨 채 자살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싸인' 수목드라마 독주, 저력 발휘 원동력은?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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