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2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시청률이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 하락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프레지던트'는 전국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7.7%에 비해 1.3% 포인트 하락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장성민(성민 분)이 여자친구와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것이 빌미가 돼 장성민은 다시금 아버지 장일준(최수종 분)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키스를 한 뒤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장성민에게 한 남자가 시비를 건다. 바로 장성민의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 그 남성은 아버지인 장일준을 언급하며 장성민을 자극했고, 이어 상황은 폭력으로 얼룩지며 일파만파 커졌다.
그 남성에게 폭력을 가한 장성민은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 소식을 접한 장일준과 소희(하희라 분)는 경찰서로 향했고 아들의 실책을 나무랐다.
자신의 아들이 투표 시간이 하루 반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술을 마시고 폭행까지 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극에 달한 것.
이후 성민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뉘우쳤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프레지던트'는 최수종과 하희라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제이 왕지혜 성민 등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거기에 못 미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마이 프린세스'는 15.2%를, SBS '싸인'은 19.2%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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