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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전세계 특허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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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특허 출원 증가율 20.5%..중국은 56.2% 달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지난해 신기술 특허 출원이 놀라운 신장세를 보이며 전세계 특허 시장 회복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IPO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특허 증가율은 무려 56.2%에 달했고,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20.5%, 일본은 7.9%였다.

특허 출원 건수에서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1.7% 감소했다.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 건수 순위는 미국이 4만4855건으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일본(3만2156건), 독일(1만7171건), 중국(1만2337건)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9686건으로 5위를 차지해 프랑스와 영국에 앞섰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기업별 출원 건수에서도 상위 10개 기업 중 6개를 한중일 세 나라가 차지했다.


일본의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1위였고, 중국의 이동통신 그룹 ZTE가 무려 20계단 상승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298건으로 7위를 차지,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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