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은 지난해 매출 9112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30.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0.2% 크게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출 증가와 제조업 경기 활성화가 실적 호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섬유부문과 미국, 중국 등 해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필터부문의 제품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웅진케미칼은 올해 매출액 1조75억원, 영업이익 625억원을 달성, '1조 클럽'에 가입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0.6%, 24.8%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화학섬유부문은 면화가격 상승, 중국 등 개발도상국 섬유소비량 증가, 고수익 제품비중 증가 등으로 201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필터사업은 연구개발과 해외마케팅 강화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사업은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강화,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모색중이며, 아라미드섬유 등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 증가를 꾀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미국법인의 생산가동과 기존 해외 거점의 확대 등 필터부문의 해외 마케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섬유부문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과 차별화 제품 위주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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