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후 첫 해외순방에 나섰다. 아프가니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국군부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9일 "김 장관이 7일부터 11일까지 아프간 '오쉬노부대'와 UAE '아크부대'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7일 UAE 두바이를 경유, 아프간을 방문해 우리 지방재건팀(PRT) 및 오쉬노부대의 현지 작전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프간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장관은 데이비드 페트리어스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과 압둘 라힘 와르닥 아프간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오쉬노부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김장관은 8일 저녁(한국시간)에는 아크부대 방문을 위해 다시 UAE로 이동했다. 특전부대인 아크부대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오후 전세기편으로 현지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아프간에서 PRT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오쉬노부대는 차리카시 주둔지 시설 공사가 끝남에 따라 지난달 24일 미군 바그람기지에서 차리카 기지로 이전했다. 김 장관은 이자리에서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자를 예방하고 하마드 알 루마이티 총참모장과 만나 방산협력 증진, 국방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UAE 특수전학교에 주둔한 아크부대는 현지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하고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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