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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4년1개월만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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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규제+금리인상기조, 안전자산선호심리약화, 현물대신 선물로 헤지..마이너스상당기간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규모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2007년 1월이후 4년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자금시장이 전체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선데다, 정부의 투자규제와 작년보다 빨라진 금리정상화 기조, 인플레압력 등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물보유 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로 선물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스왑시장을 통한 헤지물량까지 감안할 경우 이미 2만계약이상 마이너스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누적순매수 마이너스 추이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9일 10시30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5411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사들이 추정하고 있는 누적순매수규모가 전일기준 4547계약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미 마이너스로 반전한 상황이다.


최동철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금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데다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금리정상화 기조, 인플레 압력등으로 국내채권시장 매력이 감소했다. 또 보유 현물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선물매도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레벨상 매도가 잦아들만한 시점이지만 단시간내 호전될 가능성이 낮다. 원·달러환율도 1100원대 초반이라 환차익마저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이너스상황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2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할 경우 남은 금리인상폭이 크지 않을수 있다는 인식이 나올수 있어 오히려 매도둔화 순매수전환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승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인 현물유입이 지속되는 기간 선물은 롱바이어스 (long bias)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유출입 규제안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미국 금리등 선진국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매력을 회복하고 있다. 결국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반전 또는 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물포지션을 늘려가지 않는 상황에서 선물매도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투기적 포지션이 많이 개입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당분간은 외인 포지션으로부터 방향성을 기대 할 수 없고 오히려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미금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머징에서 선진국 자금을 빼가는 것도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외인 누적순매도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외인 채권잔고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대부분 면세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우려에 따른 채권헤지로 선물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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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스왑으로 헤지한 물량도 많아 이미 외인의 누적순매도규모가 2만계약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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